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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

매킬로이-라우리 조, 11언더파 공동 선두…취리히 클래식 우승 도전 스타트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셰인 라우리(아일랜드) 조가 버디 11개를 잡아내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취리히 클래식(총상금 890만 달러) 첫날 공동 선두에 올랐다. 매킬로이-라우리 조는 26일(한국시간) 미국 루이지애나주 애번데일의 TPC루이지애나(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11개를 합작해내며 11타를 줄였다. 11언더파 61타를 친 공동 선두 그룹에는 매킬로이-라우리 외에 3팀이 더 있다. 라이언 브렘-마크 하바드(이상 미국), 벤 콜스-패튼 키지레(이상 미국), 데이비드 립스키(미국)-애런 라이(잉글랜드)가 나란히 11언더파를 기록해 선두 그룹을 형성했다. 핑크색 셔츠를 색깔 맞춰 입고 나선 매킬로이와 라우리 조는 PGA투어 홈페이지에 톱기사로 소개되는 등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매킬로이는 이번 대회 참가가 처음이다. 이들 둘은 2021년 라이더컵에서 유럽 대표로 호흡을 맞춘 경험이 있다. 전반에만 버디 5개를 잡아내며 기분 좋게 출발한 이들은 후반에는 버디 6개를 추가했다. 매킬로이는 “좋은 출발을 해야 한다는 걸 알고 있고, 고맙게도 우린 그렇게 했다. 지난 몇 년 동안 TV를 통해 이 대회를 봤고 몇몇 선수들에게 좋은 이야기를 들었다. 좋은 친구와 대회를 함께 하며 PGA투어 대회 우승에 함께 도전한다면 정말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라우리는 이번 대회가 다섯 번째다. 그는 “매킬로이와 한팀을 이뤄 경기하니까, 지난 몇주 동안 내가 나쁜 샷을 몇 차례 했던 순간에 비해 나에게 훨씬 덜 가혹하다는 걸 느끼고 있다. 매킬로이가 날 지지해주고 있기 때문이다. 우린 서로 너무 잘 알고 있고, 좋은 분위기가 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 대회는 두 명이 한조를 이뤄 1, 3라운드는 포볼로 경기하고 2, 4라운드는 포섬 방식으로 진행한다. 우승상금은 두 명이 각 126만8000달러씩 받는다. 이은경 기자 2024.04.26 09:51
PGA

이경훈, 푼타카나 챔피언십 공동 20위…톱10 진입 가능성↑

미국프로골프투어(PGA) 이경훈이 코랄레스 푼타카나 챔피언십(총상금 400만 달러) 2라운드에서 공동 20위를 기록했다.이경훈은 20일(한국시간) 도미니카공화국 푼타카나의 푼타카나 리조트 앤드 클럽(파72·7천670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이글 1개·버디 6개·보기 2개를 기록하며 6언더파 66타를 쳤다. 중간 합계 7언더파 137타를 기록한 그는 전날 60위였던 순위를 공동 20위까지 끌어 올렸다. 푼타카나 챔피언십은 같은 기간 열리는 RBC 헤리티지에 나가지 못한 선수들이 주로 출전하는 대회다.이경훈은 대회 공동 4위권과의 격차를 3타 차이로 좁히며 이번 대회에서도 톱10 진입에 대한 가능성을 높였다. 그는 앞서 3월 코그니전트 클래식 공동 4위 등 두 차례 톱10 성적을 낸 바 있다.한편 웨슬리 브라이언(미국)이 15언더파 129타로 단독 선두에 올랐다.교포 선수인 김찬(미국)은 8언더파 136타를 기록해 공동 12위다. 1라운드에서 공동 14위였던 김성현은 이날 타수를 줄이지 못하고 이븐파를 쳐 중간 합계 4언더파 140타, 공동 55위까지 밀렸다. 강성훈은 3언더파 141타, 공동 71위에 머물러 4언더파까지 나가는 3라운드 진출에 실패했다. 배상문 역시 2언더파 142타를 치고 공동 81위로 대회를 마쳤다.김우중 기자 2024.04.20 08:30
LPGA

김세영·안나린 동반 준결승 진출, '3연속 우승' 최강자 코다 꺾고 '무승' 한 깰까

김세영과 안나린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T-모바일 매치플레이에서 4강에 올랐다.김세영은 7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섀도 크리크(파72·6천804야드)에서 열린 대회 8강전에서 버디 3개를 기록, 로즈 장(미국)에 '6&5(5개 홀을 남기고 6홀 차로 승리)' 대승을 거뒀다. 안나린도 가츠 미나미(일본)과 8강전에서 치열한 승부 끝에 1홀 차 승리를 거뒀다. 이 대회는 1∼3라운드를 스트로크 방식으로 진행한 뒤 상위 8명이 8강에 진출, 이후 매치플레이 방식으로 우승자를 정한다. 김세영은 LPGA 투어에서 2017년 한 차례(로레나 오초아 대회) 매치플레이 방식 대회 우승 경력을 지녔다. LPGA 투어에서 12승을 올렸으나 2020년 11월 펠리컨 챔피언십 이후엔 3년 넘게 우승 소식이 끊긴 김세영은 이번 대회에서 왕좌를 노린다. 2022년 LPGA 투어 데뷔 이후 아직 우승이 없는 안나린도 첫 우승에 도전한다. 또 두 명의 한국 선수가 준결승에 진출하면서 이번 시즌 LPGA 투어 첫 우승자 탄생의 기대감도 피어올랐다. LPGA 투어 한국 선수들은 2014년 이후 10년 만에 시즌 개막 후 7개 대회 연속 '우승 가뭄'을 겪고 있다. 2014년엔 개막 후 14번째 대회인 매뉴라이프 파이낸셜 클래식에서 박인비가 한국 선수 첫 승을 따낸 바 있다.김세영은 준결승전에서 리오나 매과이어(아일랜드)와 만난다. 매과이어는 8강에서 모리야 주타누간(태국)에 승리해 준결승에 올랐다. 안나린은 최근 3연속 우승 중인 넬리 코다(미국)를 만난다. 코다는 에이절 인(미국)을 꺾고 4강에 올랐다.윤승재 기자 2024.04.07 08:33
LPGA

'우승·우승·우승' 세계1위 코다의 무서운 질주, LPGA투어 3연속 우승…이미향 4위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다(미국)가 벌써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3승을 거뒀다. 코다는 1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길버트의 세빌 골프 앤드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LPGA 투어 포드 챔피언십(총상금 225만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7언더파 65타를 작성, 최종 합계 20언더파 268타로 우승했다. 1월 열린 드라이브온 챔피언십에 이어 지난달 25일 열린 퍼힐스 박세리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코다는 이번 포드 챔피언십까지 출전한 3개 대회에서 연속 우승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3개 대회 연속 우승은 2016년 에리야 쭈타누깐(태국)이 요코하마 타이어 클래식, 킹스밀 챔피언십, 볼빅 챔피언십에서 내리 우승한 이후 8년 만이다. 2013년 박인비, 2008년 로레나 오초아(멕시코)도 3연승을 달린 바 있다.코다는 2타차 공동 6위로 최종 라운드에 나섰으나, 마지막 라운드에서 7개의 버디를 몰아치며 우승했다. 9번 홀까지 3타를 줄여 우승권에 진입한 코다는 12번, 13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기록한 뒤 이후 2타를 더 줄이며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한편, 이미향은 이날 버디 5개를 잡아내며 4언더파 68타를 작성, 최종합계 공동 3위(17언더파 271타)에 올랐다. 이미향은 이날 한때 선두에 1타차까지 추격했지만 15번 홀(파4) 보기가 아쉬웠다. 이미향은 지난 2월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 공동 3위 이후 시즌 두 번째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김효주는 3라운드에서 공동 선두에 올랐지만, 마지막 날 11번 홀(파4)에서 더블보기를 범하며 동력을 잃었다. 15번 홀(파4)에서도 보기 1개를 추가한 김효주는 이날 1언더파 71타를 작성하며 공동 8위(16언더파 272타)로 대회를 마쳤다. 혼다 타일랜드 공동 5위에 이어 시즌 두 번째 톱10 진입이다.윤승재 기자 2024.04.01 09:04
PGA

PGA투어 이경훈, 시즌 두 번째 TOP10

프로골퍼 이경훈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이번 시즌 두 번째 톱10에 이름을 올렸다.이경훈은 2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하버의 이니스브룩 리조트 코퍼헤드 코스(파71)에서 열린 발스파 챔피언십(총상금 840만 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2언더파 69타를 작성, 최종합계 7언더파 277타를 기록하며 공동 9위로 대회를 마쳤다.최종 라운드를 5언더파 공동 13위로 시작한 이경훈은 이날 버디 5개, 보기 2개를 기록했다. 전반 홀(1~9번 홀)까지 버디 1개, 보기 1개를 번갈아 작성한 그는 15번 홀까지 버디 4개를 몰아치며 선두권 진입을 노렸지만 16번 홀(파4)과 18번 홀(파4)에서 보기를 연달아 기록하며 무산됐다. 하짐나 이경훈은 지난 4일 코그니전트 클래식 공동 4위에 이어 시즌 두 번째로 상위 10위 이내에 이름을 올렸다. 18일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컷 탈락의 아쉬움도 털어냈다. 페덱스컵 랭킹도 90위에서 74위로 상승했다.한편, 김성현도 2언더파 69타를 쳤지만 3라운드에서 4오버파의 부담 탓에 공동 61위(2오버파 286타)에 그쳤다.우승은 피터 맬너티(미국)가 차지했다. 이날 맬너티는 4언더파 67타를 쳐 최종 합계 12언더파 272타로 캐머런 영(미국)을 2타차로 따돌렸다. 맬너티는 2015년 샌더스 팜스 챔피언십에서 첫 우승을 차지한 이후 9년 만에 생애 두 번째 우승을 따내는 감격을 누렸다.윤승재 기자 2024.03.25 09:24
PGA

이경훈 5개월 만의 톱10 진입, 코그니전트 클래식 공동 4위 "자신감 되찾아"

이경훈이 5개월 만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톱10에 진입했다.이경훈은 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 가든스의 PGA 내셔널 리조트 챔피언스코스(파71)에서 열린 PGA 투어 코그니전트 클래식(총상금 900만 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5언더파 66타를 쳐 공동 4위(13언더파 271타)에 올랐다.최근 3개 대회에서 연속 컷 탈락한 이경훈은 지난해 10월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 공동 7위 이후 5개월 만에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이경훈은 매니지먼트사를 통해 "그동안 경기력이 좋지 않았는데 반등의 기회를 마련한 것 같아 기분이 좋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경훈은 전날 최종 라운드를 악천후 탓에 13번 홀까지 치렀다. 이날 재개된 최종 라운드 잔여 5개 홀에서 3타를 줄이는 뒷심을 발휘하며 부진 탈출을 알렸다. 14번 홀(파4)과 17번(파3), 18번 홀(파5) 버디를 올렸다. 이경훈은 "아무래도 이번 대회를 통해 자신감도 찾고 좋아진 점도 발견했다. 아이언이 좋았고, 전체적으로 다 잘 풀렸다. 드라이버도 잘 되고 퍼트도 잘 따라줘서 좋은 성적을 거뒀다"며 "아직 시즌이 많이 남았으니 정진해 나가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출전을 준비하는 이경훈은 "항상 어릴 때부터 꿈에 그리던 코스이자 대회다. 한 번쯤 좋은 성적을 내보고 싶은 대회"라고 각오를 다졌다. 이번 대회 우승은 PGA투어 2년 차 오스틴 에크로트(미국)가 최종 합계 17언더파 267타로 정상을 차지했다. 3라운드까지 공동 선두였던 에크로트는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를 쳐 PGA 투어 데뷔 50번째 출전 대회에서 첫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우승 상금 162만 달러를 확보하고, 세계랭킹도 101위에서 49위로 껑충 뛰었다. 여자 골프 세계랭킹 5위 이민지의 동생인 호주교포 이민우는 에크로트에 3타 뒤진 공동 2위(14언더파 270타)에 올라 PGA 투어 진출 이후 최고 순위를 차지했다. 이민우는 이번 준우승으로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출전 자격을 얻었다.안병훈은 최종 라운드에서 6언더파 65타를 쳐 공동 21위(10언더파 274타)까지 올랐고, 김주형은 공동 62위(2언더파 282타)에 그쳤다.이형석 기자 2024.03.05 10:23
PGA

PGA 코그니전트 클래식 악천후로 하루 연기, 이경훈 톱10 희망 남아있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코그니전트 클래식(총상금 900만 달러) 최종 라운드가 악천후로 하루 순연됐다.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 가든스의 PGA 내셔널 리조트 챔피언스코스(파71)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는 폭우 등 악천후로 중단과 재개를 거듭하다 월요일(현지시간)으로 미뤄졌다. 상위 10위 진입을 노리는 이경훈도 경기 도중 스윙을 멈춰야 했다. 8언더파 11위로 최종 라운드를 시작한 이경훈은 이날 13번 홀까지 버디 3개와 보기 1개를 묶어 2타를 줄였다. 10언더파를 기록한 이경훈은 공동 16위에서 최종 라운드 재개를 기다린다. 안병훈은 라운드를 마쳤다. 최종 라운드에서 5개의 버디와 보기 1개를 기록하며 6언더파 65타를 작성한 안병훈은 공동 14위(10언더파 274타)로 4라운드를 마쳤다. 아직 라운드를 마친 선수들의 최종 성적에 따라 순위는 바뀔 수 있다. 김주형은 버디 3개를 기록했지만 더블보기 2개, 보기 3개로 5타를 잃으며 2언더파 282타 공동 62위로 밀렸다. 대회 첫날 공동 선두에 올랐던 김성현은 이날 1오버파 285타로 공동 67위에 그쳤다. 당시도 일몰로 일부 선수들은 경기를 완주하지 못하고 라운드를 연기했다. 호주 교포 이민우는 7번 홀까지 버디 2개, 더블보기 1개를 기록하면서 이븐파를 작성, 10언더파로 공동 16위에서 일시중단했다. 한편, 3라운드에서 공동 선두로 최종 라운드 챔피언조 경기에 나선 셰인 라우리(아일랜드)와 데이비드 스킨(미국)은 5번 홀까지만 진행하고 코스를 떠나야 했다. 라우리는 5번 홀까지 1타를 잃었지만 선두와 2타 뒤져 있어 역전이 가능하다. 현재 선두는 7번 홀까지 진행한 오스틴 에크로트(미국)로, 15언더파를 기록 중이다. 이날 2타를 줄였다. 일찍 경기를 시작해 4라운드를 마친 에릭 판루옌(남아프리카공화국)은 14언더파 270타로 1타차 2위에 올랐다. 제이크 냅(미국)이 15번 홀까지 5타를 줄여 13언더파로 3위에 올랐다. 경기를 마친 케이스 미첼(미국) 등 4명의 선수가 15언더파로 공동 4위에 올라 있다. 윤승재 기자 2024.03.04 11:12
일본야구

'日 고교 140홈런' 오타니 후배, NPB 1순위 포기→4억5000만원 전액 장학금에 스탠퍼드 진학

일본 고교야구 사상 최다 140홈런을 기록한 사사키 린타로가 일본 프로야구(NPB) 대신 전액 장학금을 받고 미국 스탠포드 대학으로 진학한다. 일본 닛칸스포츠는 "스탠포드대 야구부 감독이 밝힌 바에 따르면 사사키는 학비는 물론 기숙사비까지 학교 측에서 100% 부담한다"고 16일 전했다. 장학금 없이 스탠포드 대학을 다닐 경우 4년 동안 학비가 대략 4억5000만원(5000만엔)에 이른다고 한다. 지난 14일 스탠퍼드대학 체육부는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사사키의 입학을 발표했다. MLB닷컴은 "사사키는 NPB 드래프트 지원 시 1순위 지명이 확실시됐다. 그러나 미국 대학 진학을 결정했고, 복수의 학교를 놓고 고민하다가 스탠퍼드 입학을 최종 선택했다"고 전했다. 사사키는 신장 1m84cm, 체중 113kg의 거구다. 일본 고교야구 역대 최다 기록인 140홈런을 기록했다. 종전 최다 기록 111홈런을 가뿐하게 돌파했다.MLB닷컴은 "사사키가 고교 시절 타율 0.413, 출루율 0.514, 장타율 0.808을 기록했다. 삼진보다 볼넷이 두 배나 많았다"고 소개했다. 사사키는 미국 메이저리그(MLB)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의 고교 후배다. 오타니와 마찬가지로 일본 이와테현 하나마키 히가시 고등학교 출신이다. 이 학교 감독으로 있는 그의 아버지 사사키 히로시가 오타니의 은사이기도 하다.사사키는 일본에서 프로 생활을 하다가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기보단 미국 대학을 거쳐 MLB 신인 드래프트에 직행하는 것이 더 낫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MLB닷컴은 "사사키가 대학에서 세 시즌을 보낸 후 MLB 드래프트에 참가할 자격을 얻게 된다"고 전했다. 닛칸스포츠는 "아직 사사키의 학부나 전공은 미정이다. 야구 선수 인생은 언젠가 끝나는 만큼 사사키는 (야구 외적으로도) 롤모델로 남고 싶어한다"며 "충분히 대학 수업을 따라갈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사사키가 졸업 전에 드래프트에 지명되더라도 은퇴 후 다시 학교로 돌아와 학업을 이어나갈 수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앞서 ESPN은 "사사키가 미국에서 가장 잘하는 아마추어 투수를 상대로 얼마나 좋은 퍼포먼스를 보일지는 미지수"라며 "그런 불확실성을 고려하면 사사키는 (MLB 신인드래프트에서) 3라운드 정도에서 뽑힐 것"이라고 전망했다.스탠퍼드대 야구부 감독은 "영상으로 봤을 때 배트 스피드가 빠르고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나 블리디미르 게레로(토론토 블루제이스)와 비슷하다"면서 "중심 타선에 넣을 계획이다. 신인 드래프트에서 충분히 1라운드에 지명될 실력을 지녔다. 잘 성장시키겠다"고 밝혔다. 사사키의 정식 입학은 9월이나, 오는 4월 팀에 합류 예정이다. 스탠퍼드 출신으로 MLB에서 활약한 선수로는 명예의 전당에 오른 마이크 무시나, 잭 맥도웰, A.J 힌치 디트로이트 타이거즈 감독 등이 있다. 현역 선수로는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한국 대표팀으로 참가한 토미 에드먼(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도 스탠퍼드대 출신이다. 이형석 기자 2024.02.16 17:51
일본야구

日 고교 사상 최다 140홈런 날린 오타니 후배, NPB 1순위 대신 美 스탠퍼드 진학

일본 고교야구 사상 최다 140홈런을 기록한 사사키 린타로가 일본 프로야구(NPB) 대신 미국 스탠포드 대학 진학을 결정했다. 스탠퍼드대학 체육부는 14일(한국시간)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사사키의 입학을 발표했다. 사사키는 지난해 10월 NPB 신인드래프트에 신청서를 내지 않고 미국 대학에 진학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일본 닛칸스포츠는 "사사키는 NPB 드래프트 지원 시 1순위 지명이 확실시됐다. 그러나 미국 대학 진학을 결정했고, 복수의 학교를 놓고 고민하다가 스탠퍼드 입학을 최종 선택했다"고 전했다. 사사키는 신장 1m84cm, 체중 113kg의 거구다. 일본 고교야구 역대 최다 기록인 140홈런을 기록했다. 종전 최다 기록 111홈런을 가뿐하게 돌파했다.MLB닷컴은 "사사키가 고교 시절 타율 0.413, 출루율 0.514, 장타율 0.808을 기록했다. 삼진보다 볼넷이 두 배나 많았다"고 소개했다. 사사키는 미국 메이저리그(MLB)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의 고교 후배다. 오타니와 마찬가지로 일본 이와테현 하나마키 히가시 고등학교 출신이다. 이 학교 감독으로 있는 그의 아버지 사사키 히로시가 오타니의 은사이기도 하다.사사키는 일본에서 프로 생활을 하다가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기보단 미국 대학을 거쳐 MLB 신인 드래프트에 직행하는 것이 더 낫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MLB닷컴은 "사사키가 대학에서 세 시즌을 보낸 후 MLB 드래프트에 참가할 자격을 얻게 된다"고 전했다. 앞서 ESPN은 "사사키가 미국에서 가장 잘하는 아마추어 투수를 상대로 얼마나 좋은 퍼포먼스를 보일지는 미지수"라며 "그런 불확실성을 고려하면 사사키는 (MLB 신인드래프트에서) 3라운드 정도에서 뽑힐 것"이라고 전망했다. 스탠퍼드 출신으로 MLB에서 활약한 선수로는 명예의 전당에 오른 마이크 무시나, 잭 맥도웰, A.J 힌치 디트로이트 타이거즈 감독 등이 있다. 현역 선수로는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한국 대표팀으로 참가한 토미 에드먼(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도 스탠퍼드대 출신이다. 이형석 기자 2024.02.14 18:07
PGA

95㎞/h 돌풍에 대회 축소…'땅쥐 굴→코스 레코드' 클라크, 우승 드라마 썼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AT&T 페블비치 프로암(총상금 2000만 달러) 대회가 결국 54홀 경기로 축소돼 끝났다. 윈덤 클라크(미국)가 우승을 차지했다. PGA 투어는 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피치 골프 링크스에서 열릴 예정이던 대회 최종 4라운드가 비와 강풍 문제로 열리지 못했다고 밝혔다. 국립 기상청에 따르면 현지 돌풍이 60마일(95.56㎞/h)에 이를 정도로 강해 잔여 라운드 개최 여부가 불투명해졌고, 결국 54홀로 축소돼 대회를 마쳤다. 이로써 3라운드까지 단독 선두를 달리던 윈덤 클라크(미국)가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개인 통산 세 번째 우승이다. 클라크는 지난 4일 열린 3라운드에서 코스 레코드(12언더파 60타)를 세우며 단독 1위(17언더파 199타)에 올라섰다. 3라운드 16번홀(파4)에서 티샷이 왼쪽 깊은 러프에 빠지는 위기를 맞기도 했으나, 클라크가 동물이 파놓은 굴에 공이 놓였다고 주장, 무벌타 드롭으로 보다 좋은 장소로 공을 옮겨 파를 기록하며 코스 레코드를 썼다. 18번 홀(파5)에서는 이글 기회를 잡으며 '꿈의 59타'로 진기록을 세우는 듯 했다. 클라크는 투 온 그린(샷 2번 만에 그린 위에 공을 올리는 일)에 성공한 뒤 8m 거리의 이글 퍼터를 시도했으나 공이 홀 앞에 멈춰 실패했다. PGA 투어에서 최근 54홀로 우승자가 가려진 건 2016년 취리히 클래식이 마지막이었다. 페블피치에선 2009년 더스틴 존슨 이후 54홀 우승자가 없다. 그만큼 페블피치 대회가 악천후로 지연되고 축소되는 일은 드문 일이었지만, 15년 만에 클라크가 54홀 우승자에 이름을 올렸다. 준우승은 클라크보다 1타 많은 루드비그 오베리(스웨덴)가 차지했다. 한국 선수로는 김시우가 10언더파로 공동 14위에 올랐고, 김성현과 안병훈이 7언더파 공동 31위로 그 뒤를 이었다. 임성재는 2언더파 공동 66위에 그쳤다. 윤승재 기자 2024.02.05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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